러시아 외무장관 미국 언론 인터뷰(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입장 발표)

 

 

https://youtu.be/qIkzReERAcM?si=D4GYXE7Bheo1Uf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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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제안에 대한 러시아의 공식 입장 요약

• 정전 제안에 원칙적으로 동의: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30일 정전에 "즉각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단, 조건이 있다. 과거처럼 우크라이나가 정전을 이용해 군비를 강화하거나 무기 공급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정전 이행에 '구체적 보장' 요구:
  러시아는 단순한 구두 합의가 아니라,
  "우크라이나군 재무장 금지"와 "서방의 무기 공급 중단"을 구속력 있는 형태로 보장받길 원하고 있다.
• 협상 진행 중이나 비공개:
  트럼프가 "합의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러시아는
  "합의는 아직 조율 중이며, 협상이 끝나기 전에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 크림반도 문제는 논외:
  크림은 러시아 영토로 이미 '끝난 문제'이며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 우크라이나 어린이 송환 관련:
  트럼프 요청과 무관하게 러시아는 기존 프로세스(부모나 친척이 나타나면 송환)를 유지하고 있다며, 별도의 대규모 송환 조치는 없다고 했다.
• 트럼프 정부에 우호적 태도:
  라브로프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입장을 이해하려 한다"고 평가하며,
  바이든 정부와는 다르게 접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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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러시아가 왜 이렇게 고자세인가 (분석)

러시아는 지금 "협상에 응하되 굽히지 않는" 이른바 자신감에 찬 고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제·에너지 분야 대체 수출 시장 확보

• 중국, 인도, 중동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가스를 계속 대량 수입 중입니다.
• 제재로 유럽 시장은 일부 잃었지만,
  → 아시아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국가들) 수출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음.
• 루블화 방어도 성공해 통화붕괴 같은 위기를 겪지 않았고,
  원자재(원유, 가스, 비료, 곡물) 가격 강세 덕분에 무역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제재 내성 강화

• 러시아 내부적으로 제재를 감안한 경제 체질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 "수입 대체 산업" 강화, "루블 결제 확대", "서방 기술 대체" 등.
• 라브로프가 직접 언급했듯
  → "갑자기 제재가 풀리면 오히려 시장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현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자신감을 갖고 있음.

(3) 군사적으로도 버티고 있음

• 우크라이나 전황에서 18% 영토 장악 유지 중.
• 미 정보기관 분석조차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평가할 만큼,
  → 러시아는 전장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크게 잃지 않은 상태입니다.

(4) 서방 내부 균열

• 유럽 각국 (특히 독일, 프랑스, 헝가리 등)은 전쟁 장기화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중심으로)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음.
• 라브로프가 언급했듯 "유럽은 자기들이 소외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도,
  → 서방 내 분열을 활용하려는 계산입니다.

(5) 협상 전략: '균형'이라는 프레임

• 러시아는 단순히 항복하거나 물러서려는 것이 아니라,
  → "양국 국익의 균형(balance of interest)을 맞추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이는 패배자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협상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고도의 외교적 프레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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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정리

• 러시아는 트럼프의 정전 제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무기 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건을 요구 중이다.
• 경제·에너지 방어, 군사적 주도권 유지, 서방 내부 분열 조짐을 배경으로
  러시아는 급할 게 없다는 고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양보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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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름을 보면
👉 트럼프와 푸틴이 만난다고 하더라도 러시아는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 다만, 전쟁을 계속하기 위한 '휴전 명분'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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