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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주한 미국 사령관 연설 요약 정리

Insight Nomad 2025. 5.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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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LAMPAC에서 주한미군 사령관 Xavier Brunson 대장의 발언을 핵심 주제별로 정리

 

주한미군 사령관인 제너럴 자비에 브런슨(General Xavier T. Brunson)은 2025년 5월 1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국 육군협회(AUSA)의 LANPAC(Land Forces in the Pacific) 심포지엄에서 폐막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


 1. 총괄 메시지: "우리는 반드시 육상 전력으로 인도-태평양에서 승리할 수 있다"

  • **육상 전력(Land Power)**은 단순한 전투 수단이 아니라 외교적 공간을 창출하고, 억지력을 실현하며, 동맹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 지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중심 축이자, 중국과 러시아의 A2/AD 전략을 견제할 수 있는 전진 배치 지점임.

 2. 사령관이 동시에 수행 중인 네 가지 역할

역할설명

① 유엔군 사령관 (UNC) 정전협정 유지 및 다국적 연합체 대표
② 연합사령부 사령관 (CFC) 한미 연합 전력 75만 명의 실질적 전시 지휘권자
③ 주한미군 사령관 (USFK) 28,500명 미군 전력 운용, 주한미군 기반 유지
④ 미 합참 의장 직할 대표 (Senior US Officer) 한반도 내 미국 최고위 군사대표, 미군 정책과 전략 조율

 3.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의 지리 전략적 중요성

  • 한국은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하며 일본-필리핀-한국 삼각동맹 형성의 핵심.
  • 미국이 중국 A2/AD 거점을 압박하고, 북한·중러 협력 견제를 위한 가장 전진된 아군 기지.
  • “고정 항공모함처럼 보인다” – 한반도는 바다에 떠있는 미군의 전략 거점이라는 비유.

 4. 육상 전력이 필요한 이유

  • 하늘과 바다를 장악해도, 땅 위에서 사람과 시설을 확보하지 못하면 전쟁에서 진다.
  • 공군과 해군은 유연성을 주지만, 지상군이 있어야 지속 가능하고 확실한 억지력 제공.
  • **훈련·방어·지속능력(Three Kings: Posture, Protection, Sustainment)**이 있어야 억지력 유지.

 5. 북한·중국·러시아 위협에 대한 평가

  • 북한은 러시아를 통해 R&D 없이도 무기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가장 우려되는 부분".
  • **북한은 ‘말 잘 듣는 말(horse)’이고, 고삐는 중국과 러시아가 잡고 있다"**는 비유 사용.
  • 핵무기 탑재 운반체 기술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역으로 습득 중.
  • 유엔사 가입국 18개국 중 17개국이 북한의 타격 가능 범위 내에 있음.

 6. 사이버 위협과 네트워크 보안

  • 북한은 최근 역대 최대 사이버 금융 탈취(15억 달러) 수행.
  • 단순 해킹보다 더 큰 위협은 작전용 네트워크의 보안.
  • 자체 레드팀 테스트 강화 필요. 재무부·사이버 전문가와의 협업 통한 방어 체계 강화 추진.

 7. 한·미·일 삼각 안보 협력

  • 북한 미사일 위협 대응의 핵심은 미·한·일 삼각 협력.
  • 연합훈련을 **일상화(habitual)**해야 하며, 법적·정치적 장벽을 제거할 필요.
  • "내 가족이 한반도에 있다면, 모든 동맹국이 같이 훈련하길 바랄 것"이라는 표현으로 협력의 중요성 강조.

 8. NEO(비전투원 소개) 준비 태세

  • 재해·분쟁 시 민간인 철수 계획은 한미연합 훈련의 핵심 구성 요소로 정기 훈련 중.
  • **주한 유엔사 참가국 및 외국인 인구(200,000명 규모)**에 대한 대피 계획도 수립 중.
  • 아프간 철수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규모와 절차를 사전에 숙지해야 함.

 9. 한국 국민 및 동맹에 대한 메시지

  • "한국 국민은 왜 미국 장군이 모든 걸 지휘하냐고 묻는다" → 설명 책임의 중요성 자각.
  • 지역 사회와 지속적 교류, 미국의 역할에 대한 적극적 소통 중.
  • 1950년 이후 한국의 부흥은 UN군과 미군의 희생 위에 이뤄졌다는 사실 강조.

🔚 결론 메시지

  • "억지는 한 번 이루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유지해야 하는 일"
  • “Land power is the anchor” – 육상 전력은 한반도 평화와 인도-태평양 질서의 닻(anchor) 역할.
  • **“Katchi Kapshida – 같이 갑시다”**를 인용하며 동맹과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

 해당 부분은 브런슨 대장이 연설 중 한국의 지리 전략적 중요성을 설명하며 한반도를 "고정 항공모함(fixed aircraft carrier)"에 비유한 핵심 대목입니다. 다음은 그의 발언 원문 한국어 번역입니다:


🎙 원문 발언:

"From a satellite image, the Republic of Korea looks like an island or like a fixed aircraft carrier floating in the water between Japan and mainland China. The Indo-Pacific region represents many challenges and it presents many challenges largely defined by the tyranny of distance especially when it comes to sustainment.

Korea sits at the center of the map and it's a critical location when it comes to trade routes, regional security and is key terrain in maintaining a free and open Indo-Pacific.

But it's not just about proximity. It's about speed and complexity. Our presence in Korea imposes cost, changes the calculations of leaders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Russia, and China, and provides options for our nation's most senior leaders.

In any conflict, time and distance are pervasive adversaries. We can, however, leverage our geography and positional advantage to great effect. Our presence in the region gives our adversaries pause and ultimately supports the defense of the homeland from freedom's front yard."


🇰🇷 한국어 번역:

"위성 사진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마치 일본과 중국 대륙 사이 바다에 떠 있는  혹은 고정된 항공모함처럼 보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은 특히 병참 문제와 관련해 ‘거리의 폭정(tyranny of distance)’으로 대표되는 수많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 지도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역로, 지역 안보,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를 위한 핵심 지형(Key Terrain)**입니다.

단순한 ‘가까움’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속도 복잡성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러시아, 중국 지도자들의 계산법을 바꾸고, 미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에게 전략적 옵션을 제공합니다.

어떤 갈등 상황에서도 ‘시간’과 ‘거리’는 강력한 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리적 위치와 배치 이점을 활용해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이 지역 주둔은 적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자유의 최전선(freedom's front yard)**에서 미국 본토 방위를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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